[몸캠피싱 피해자 인터뷰 11] 근처톡 앱으로 핸드폰 해킹을 당하다.
1.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된 핸드폰 해킹
“그저 친구를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해킹을 당했어요.”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던 피해자는
심심하고 외로운 마음에
친구를 만들고 싶어,
랜덤채팅 앱인
‘근처 톡’을 설치하게 됐다.
그러다 자신이 보낸 채팅에
답장이 온 여성을 보고
호기심에 연락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한테 채팅을 많이 보냈는데
그분에게만 연락이 왔어요.”
그렇게 연락하던 와중에
여성이 한 제안을 한다.
“친구를 사귈 생각에 기뻤는데,
대화 도중에 야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은밀한 제안을 했습니다.”
평범했던 대화가 미묘하게 흘러갔지만,
피해자 역시 호기심이 있어
라인(LINE)으로 넘어가서
영상통화를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솔직히 가벼운 일탈이나
농담을 주고받는 정도라고 생각했지,
대놓고 옷을 벗으라고
요구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녀는 자신이 씻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겠다며 안심시켰고,
이어 피해자에게도 옷을 벗으라며
노골적으로 유혹했다.
2. 치밀했던 ‘몸캠피싱’이라는 덫,
그리고 뒤늦은 후회
“돈을 달라고 협박하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Q.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영상통화를 시작하기 전에
녹화 방지 앱이라며
설치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앱이 실행 되지 않는다고 전하자,
그녀는 괜찮다며
바로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다.
“얼굴과 몸이 다 나오게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어요.”
처음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였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했다.
Q. 범죄라는 것을 언제 인지하셨나요?
“상대방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돈을 달라고 협박을 시작했을 때부터였어요.”
그제야 피해자는
‘몸캠피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뉴스에서나 보던 범죄의
대상이 자신임을 직감했다.
Q. 협박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고,
더 이상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생인 그는 지인들에게 영상이 유포될까 봐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Q.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못 하셨나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몸캠피싱 범죄자들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다고 해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하지 않았어요.”
Q. 아크링크에 의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에 검색 했지만
광고 업체가 많아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다고 했다.
정보를 찾던 중, 아크링크를 발견하게 된 피해자.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상담 과정이 친절했어요.”
피해자는 구체적인 대처 방안과
솔루션을 차분히 안내받은 덕분에
안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Q. 유포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다행히도 유포가 되지는 않았어요.
신속하게 솔루션을 제공해 주셔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3. 남겨진 상처와 회복
“몸캠을 당한 후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어요.”
Q. 피해 이후 일상생활은 어떠셨나요?
“카메라 렌즈가 무서워졌어요.
이젠 인터넷 사이트도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Q. 자책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엄청 많이 했죠.
이 시간에 다른 걸 했더라면,
그 앱을 지워버렸더라면
안 당하지 않았을까..."
상황에 대한 원망이 무엇보다 컸던 피해자,
아크링크 솔루션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 있을까요?
“웬만하면 검증되지 않은
파일,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마세요.”
한순간의 실수로 막대한 피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부디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