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에 당했던 몸캠피싱 피해
“고등학생 때 호기심 때문에 이런 일을 겪었던 적이 있었어요.”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 D 씨,
오픈 채팅에서 만난 가해자에게 몸캠피싱 피해를 당했고
아크링크에 의뢰하게 되었다.
D 씨는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조심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고등학생 때 몸캠피싱을 한 번 당했었어요.
그때도 호기심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감정적으로는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너무 무섭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금전적인 협박은 없어서
별다른 피해는 당하지 않고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었던 만큼
피싱 가해자를 알아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D 씨,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2. 너무 유연했던 그녀와의 대화
“어쩌다 보니 라인까지 가서 대화하게 되었어요.”
“예전엔 무사히 넘겼지만,
이번엔 정말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 가해자는 처음에 어디서 만나신 건가요?
“오픈 채팅에서 처음 알게 됐어요.
예전에 그런 일을 겪어봐서
수상한 사람이면 걸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교묘하게 얘기를 잘하더라고요.”
-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예전엔 광고 메시지처럼 뻔한 말이 많았는데,
이번엔 정말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눴어요.”
“그런 일상적인 대화 때문에
경계심이 좀 풀렸던 것 같아요.”
- 의심을 한 적이 없었나요??
“라인으로 넘어가서 대화했는데
성적 성향을 물어보기도 하고,
제 욕구를 풀어주겠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 그때 좀 위험할 거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행동이나 말투에서는 전혀 이상한 점을 못 느껴서
의심을 크게 가지지 못했어요.”
D 씨는 상대의 자연스러운 태도와 대화 방식이 너무 평범해서,
이전에 겪은 피해와는 완전히 다르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범죄 수법이 바뀌면서,
오히려 과거의 경험이 이번에는 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3. 영상 통화, 그리고 해킹
영상 통화 중간에 보내준 수상한 파일
- 영상 통화는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영상 통화를 하기 전에 목소리라도
들어보자면서 3분 정도 통화를 했어요.”
“그다음에 샤워하고 올 테니
영상 통화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 악성 파일은 어떻게 다운 받게 되셨나요?
“영상 통화 중간에 상대가 파일을 하나 보내줬어요.”
“본인이 자위 기구를 사용할 건데
제가 그걸 원격으로 조작해 줄 수 있겠냐며
링크를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D 씨는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터무니없는 얘기였다며,
그 당시 본인의 행동에 대해 자책했다.
“파일을 실행하면 연락처가 넘어가는 방식이었는데,
그 당시엔 이상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실행했던 것 같아요.”
#4. 예전과는 달랐던 몸캠 협박
“오픈채팅방을 빌미로 저를 협박했어요”
“몇 명이 모여서 업무나 과제를 진행하는
오픈채팅방이 있었는데,
그 방을 언급하면서 저한테 협박했어요.”
- 어떤 협박이었나요?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이었어요.
그 채팅방에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하면서,
욕설까지 섞어가며 협박하더라고요.”
- 당시에 심정은 어떠셨나요?
“심장도 너무 빨리 뛰고,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너무 답답했어요.”
“유포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잠이 안 와서 밤을 새웠어요.”
극심한 불안 속에서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낀 D 씨는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아크링크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5. 몸캠피싱 해결 기업, 아크링크
“무엇보다도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전화를 받아주셨어요.
여러 질문을 주고받으며 상담하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진정되더라고요.”
- 아크링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정말 괜찮은 곳일까, 믿어도 되나 싶었죠.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고 해결 과정을 겪어보니까
신뢰가 가더라고요.”
- 불만이나 불편했던 점도 있을까요?
“오히려 불만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불안한 마음에 늦은 시간까지 연락을 좀 많이 드렸던 것 같은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답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몸캠피싱을 두 번이나 겪으셨는데, 어떤 감정이었나요?
“처음 당했을 땐 그냥 멍했어요.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두 번째 당했을 때는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큰일 났다. 이런 느낌보다는 자책을 좀 많이 했어요.”
- 지금은 어떤 생활을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은 너무 홀가분한 느낌도 들고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D 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처음엔 저도 이런 일을 내가 겪을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범죄 수법이 계속 악랄하고 교묘하게 발전하는 걸 느끼면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몸캠피싱 범죄에 대한 주의는 정말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도움이 요청하는 게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몸캠피싱 인터뷰] 시리즈